2017-04-16

[대장암투병기] 항암치료 식단 정리 / 대장암식단

대장암 수술 후, 항암 치료 3차까지 마쳤다. 
감사하게도 아직 까지는 먹는 것에 큰큰 어려움은 없다. 약간은 일반적인 부작용은 있지만... 
그래도 면역력을 위한 노력들이 도움이 되고 있다고 생각된다. 

처음에 몸에 좋다는 나물과 반찬을 잔득 만들고 밥상 한끼 차리는게 엄청 고됐다. 하지만 입맛에 안맞는 음식들을 안먹는 남편 때문에 속을 많이 끓였는데... 결과 적으로 나의 과욕이 나와 남편을 힘들게 했다는걸 깨달았다.  겪어 보지 못한 사람들은 이해 못할 수 있다. 몸에 좋다면 무조건 먹어야 하는거 아닌가? 라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직접 겪어보면 쉽지 않은 일이다. 아마도 밥 먹을때 마다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 난 즐거운 식사 시간을 선택했고, 이제는 남편이 좋아하는 식성에 맞추어 잘 먹을 수 있는 방향으로 간소하면서도 핵심적인 몇가지만 꾸준히 챙겨먹고 있다. 

항암 치료 시작하면서 주로 먹는 식단을 정리해 놓는다. 
(주요 재료들은 유기농을 선호한다)






ㅁ 매일 챙겨 먹는 식품
+ 엄마가 직접 만들어 주시는 흑마늘 
+ 엄마 친구분이 직접 공수해 주시는 국산 비폴렌 
+ 카카오닙스 
+ 국산 복북자
+ 뉴질랜드산 프로폴리스 
+ 뉴질랜드산 마누카꿀 
+ 레몬 썰어 넣은 녹차 
+ 생수 대신 매일 끓여 먹는 현미물 
+ 풋사과즙 
+ 엄마 친구분이 내려주신 제주도 브로콜리+사과즙 
+ 떠먹는 플레인 요거트 + 프로바이오틱스 가루 


ㅁ 일주일에 두세번은 먹는 식품 
+ 마 주스 : 마, 사과, 바나나, 호두, 아몬드, 요구르트 
+ 포도 주스 : 씨 없는 포도 그대로 갈아서 
+ 사과당근 주스 : 휴롬으로 갈은 


ㅁ주로 먹는 식단 
# 입맛 없을 때는 또띠아 
: 싱싱한 야채와 직접 만든 살사소스(토마토, 양파, 파프리카, 마늘, 올리브유, 햄프씨드 등)와 사워크림(크림, 요거트, 레몬즙), 강황 넣고 삶은 닭가슴살 
또는 통밀식빵에 과일 넣은 샐러드 
: 냉동실에 통밀빵 보관해 뒀다 쨈 발라 먹는다. 단음식을 싫어 하는 사람이였는데 항암 치료 중에 단 음식이 땡긴단다. 땅콩쨈과 유기농딸기쨈 또는 내가 만든 딸기쨈, 마누카꿀을 발라 먹는다. 

# 밥 
수수 + 조 + 하노미쌀 
검정콩 + 강낭콩 + 밤콩(밤콩은 국산을 찾기 어려워 절대 미국산 아닌걸로만 구입)
유기농 현미를 넣다가 속쓰림의 원인인것으로 판단되어 뺐다. 그 이후 속스림 많이 줄어 듬.

# 강황카레 야채 볶음 
: 강황가루, 카레가루, 마늘, 올리브유, 토마토, 만가닥버섯, 양배추, 시금치, 브로콜리, 파프리카, 잎새버섯 가루, 계란+우유, 꿀 
내식대로 만든 요리인데, 대장암에 좋다는 재료가 다 들어간다. 맛도 좋다. 자세한  레시피는 블로그에서 자세히 정리 해 보겠다.  
주로 아침에 먹는다. 

# 청국장 
청국장, 된장 추가 
말린 잎새버섯, 잎새버섯 가루, 표고버섯 가루, 만가닥 버섯,  청국장 가루, 미강가루
김치 약간, 애호박, 양파약간, 두부, 감자
+ 가끔 냉이 
+ 가끔 소고기 
된장국도 좋아하는데 건더기 많이 먹으라고 찌개위주로 끓인다. 
+시금치 된장국

# 카레 
강황가루, 시중판매 순한 카레, 토마토, 브로콜리 많이, 양파, 당근, 감자, 파프리카,
소고기 또는 닭고기

# 토마토 파스타 
유기농 토마토 소스 (청정원) 
유기농 통밀 스파게티 면
토마토2개, 마늘 많이, 양파, 만가닥버섯 많이, 브로콜리 많이, 올리브유 듬북, 파프리카, 강황에 삶아 놓은 닭가슴살, 견과류(호두, 아몬드) 빻아서, 햄프씨드 
면보다 건더기가 더 많게 만든다. 

#소갈비찜
항암하는 그 주에는 꼭 소갈비찜을 먹는다.
요리 잘 하시는 우리 엄마가 직접 매번 만들어 주신다. 단백질 보충에 집중하는 주다.

#생선 조림 
고등어조림 : 일반적인 레시피에 강황가루 첨가 
연어 조림 : 간장에 꿀 넣고 달달하게 조림 

#생선 구이
고등어 구이 : 굽기 전에 겉 표면에 강황 가루를 뿌려 굽고 바로 짠 레몬즙을 뿌려 먹는다. 

# 샤브샤브
소고기와 각종 야채, 육수는 내가 만든다. 
입맛 없을 때 고기와 야채를 많이 먹을 수 있어 좋다.
샤브샤브 먹고 남은 육수는 다음날 죽해 먹으면 참 맛있다. (양파, 당근, 시금치 잘게 썰어 넣고 계란 풀어 넣고 참기름)

# 들깨 미역국

ㅁ 외식
# 오리진흙구이 : 집 근처 맛집 발견
# 추어탕 : 남원추어탕 집 근처 맛집
# 쌀국수 : 평소 좋아하는 메뉴라 집밥 싫을 때 
# 족발 
# 막국수 : 메밀 100%
# 한정식 : 청국장 정식, 보리밥 정식, 보리굴비 정식 등 
# 팥죽 
# 김밥 : 산에 갈때 가끔 


ㅁ 간식 
# 현미 누룽지
# 사과, 바나나, 포도, 오렌지 등 과일 
# 통밀빵 
# 국산콩 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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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단 여기 까지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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