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25

보조항암요법(폴폭스) 시작

수술 한지 두 달 가까이 시간이 지났다.

항암요법은 총 12회 진행하고 벌써 2회차 까지 했다.
항암약이 투입되는 독성기는 힘들다. 속은 계속 울렁거리고 몸에 기운은 없다. 손은 가끔 저리거나 찌릿 한다. 무엇보다 입맛이 떨어져 심심한 음식은 먹기가 정말 힘들다.

한 주가 지나 회복기가 되면 언제 아펐냐는 듯이 팔팔해 진다. 그리고는 이것저것 활동하고 싶어지고 살것 같다. 당분간 이 패턴의 반복이 될 것 같다.

1차 항암때 입원하여 주사로 약을 맞으니 또 다시 팔이 아파서 힘들었다. 간호사가 한 번에 바늘을 꼽지 못 해서 더더더더 힘들었다. 입원 다음날 케모포트 시술을 했는데 역시나 긴장을 너무 했지만 막상 하고나니 약물 투여가 굉장히 수월해 져 주사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퇴원 후 2일 정도 고생한 후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다.
역시 산행은 좋다. 왕복 3시간 정도 걸렸지만 가는 동안 와이프와 그동안의 삶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니 시간은 금방 흐르고 힘들지도 않았다.


가까운 곳에 있는 산이라곤 고봉산 하나다. 
보리밥 식당에서 (이거 올려도 돼나..)

3 comments:

  1. 산행도 가능한겨? 일도 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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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가능합니다 ~
      비닐하우스에는 언제 불러주는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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